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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아가게 만드는 밥심 - <용의자X> 류승범이 아침마다 사는 도시락은? 흔히 하는 말중에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밥힘'이라 쓰고 '밥심'이라 읽는 줄 알았는데, 국어사전 찾아보니 맞춤법/표기법도 '밥심'이라고 나오네요. 근데 제 개인적으로 또 하나 드는 생각은 '밥심'이란 말이 '밥을 먹고 나서 생기는 힘'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도 있지만 '밥에 담겨있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밥心 크게 써놓고 보니 좋네요. ㅋㅋ 며칠전에 제 블로그에 영화 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2탄쯤 되는 글이라고 여겨주세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재직중인 김석고는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매일 아침 출근길에 도시락전문점에 들러 점심 때 먹을 도시락을 사가는 일입니다. (이 가게 이름이 참 재밌습니다. ) 매일 습관처럼 여기에 .. 2014. 11. 21.
아무도 풀 수 없는 문제를 푸는 법- <용의자X> 수능문제 오류에 대처하는 류승범의 자세는? 이번 수능 시험 문제의 난이도와 오류 때문에 요즘 무척 시끄럽더군요. 여섯 번이나 넘게 검토를 했다면서 어떻게 이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느냐! 한 문제 때문에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뀌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할 거냐! 소파에 널브러져 그런 뉴스들을 보면서 단순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니 시험 문제 하나 제대로 내는 게 그렇게 어렵나?"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저는 시험문제를 풀어본 적은 있어도 제 손으로 시험문제를 내본 적은 한 번도 없더군요. 단 한 번도 시험문제를 내보지도 않은 제가 감히 수능 문제를 잘 냈니 못 냈니 함부로 비난할 입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퍼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문득 한 영화의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아무도 풀 수 없는 문제를 내는 거와, 그걸 푸는 거, 둘 중 뭐가 .. 2014. 11. 19.
지금은 사랑할 시간 - <인터스텔라> 앤 해서웨이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한다" 드디어 보고싶고 보고 싶었던 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보러 가기 전 영화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내에게 "놀란 감독은 절대 실망시키지 않아."라고 말했었는데 역시나 실망은 커녕 놀란 감독에 대한 존경심만 더 커졌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아내의 반응도 마찬가지였구요.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속 장면이나 대사들이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그런 영화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는 단연 그런 영화였습니다. 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8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정보 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식량과 대기오염으로 희망이 사라진 지구, 아버지는 인류의 새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로.. 2014. 11. 19.
변치 않을 마음을 전하는 편지 - <내 머리속의 지우개> 손예진이 정우성에게 쓴 편지는? 얼마전부터 SK텔레콤에서 하는 광고가 인상적입니다. 변치 않는 마음을 전하는 100년 후의 편지. 그 중 '고백 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썰고 있는 여친의 휴대폰으로 영상메세지가 옵니다. 한달 전에 보낸 남친의 영상편지 입니다. ​ "영경아. 나 지금 니네 집 앞이다. 한달 뒤면 만난지 일년 째다. 그날 너한테 청혼할 거야. 결혼해주라. 꼭." ​ 영상을 본 여자친구의 얼굴에는 감동의 미소가 가득합니다. (100년의 편지 시리즈에는 이 밖에도 임산부, 신입사원, 군대, 할아버지 편등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는 건 소중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에는 영원히 변치 않을 마음을 담게 되지요. 그러기에 영화 속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가 종종 등.. 2014. 11. 19.
혼자 밥 먹는 그대에게 -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이동건이 엄정화와 밥을 못 먹는 이유는? 일이 너무 바쁘다보면 밥 먹을 시간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그냥 한끼 굶고 말거나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때울 수도 있고, 햄버거나 김밥, 짜장면, 도시락 같은 걸 배달시켜 먹을 수도 있죠. 같이 밥 먹을 사람이 마땅치 않을 때, 근무교대로 식사도 교대로 해야할 때, 밥때를 놓쳤을 때, 사람들과 얘기하지 않고 그냥 밥만 먹고 싶을 때, 혼자 여행중거나 외근이나 출장 갔을 때, 사람들은 혼자서 밥을 먹습니다. 그런 일은 흔히 있을 수 있고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늘 혼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2007) Love Now 7.2 감독 정윤수 출연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 최재원 정보 드라마 | 한국 | 116 분 | 200.. 201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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