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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GPT 추천] 배우 유아인의 영화 대표작 5개... 이거라고?

by 파크라이터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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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짓고 살지 말라 그랬지.”


영화 <베테랑>에서 서도철 형사(황정민)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에게 했던 대사가 새삼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영화 베테랑 스틸컷 (출처 : 다음영화)


처음엔 설마 했던 사건들이 일파만파 더 커져가는 걸 보면서 이번 사건은 너무나 ‘뒷감당’이 안될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배우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들을 좋아하는 영화팬으로서 참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올해 보게 될 다수의 차기작들도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될는지…

 

차기작을 언제 보게 될지 몰라 그동안 유아인 배우가 출연했던 영화들이라도 다시 정리해 볼까 하던 차에 어떤 작품을 고를까 쉽게 정할 수가 없어서 요즘 유행하는 챗gpt에게 물어봤습니다.

배우 유아인의 대표작 영화 다섯 개를 간단하게 소개해줘


그런데 뜻밖에 재밌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치 유아인의 명대사 중 하나인...

어이가 없네

영화 베테랑 스틸컷 (출처 : 다음영화)

챗gpt가 영어 기반이라 한국영화에 대해서 잘 모를 수 있다고는 예상했는데 이 녀석이 다른 배우와 유아인을 착각하고 있는 거 같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은 그 결과입니다.

[챗gpt 선정] 유아인 영화 베스트 5

 

1. '괴물' (2006) - 가족의 사랑과 희생을 그린 대표적인 작품으로, 유아인은 영화의 주인공인 아버지의 아들 '필성'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괴물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막 시작된 고모(배두나)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눈 앞에서 내 딸을 잃었다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가족의 사투가 시작된다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은 모두 폐쇄되고, 도시 전체는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평점
8.9 (2006.07.27 개봉)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고아성, 이재응, 이동호, 김뢰하, 박노식, 고수희, 정원조, 윤제문, 임필성, 유연수, 스콧 윌슨, 김학선, 폴 라자르, 브라이언 리, 데이빗 안셀모, 신승리, 권병길, 손진호, 백도빈, 박정기, 맹봉학, 손진환, 권혁풍, 신현종, 유승목, 이응재, 최두영, 문희라, 손영순, 이승진, 김난희, 민경진, 김대근, 성열석, 조영규, 고창석, 유인수, 서영주, 정인기, 김다영, 김바다, 한세아, 김효선, 최일구, 김수진, 강희선, 정강희, 최재섭, 권방현, 박지환, 라미란, 최대성, 김형균

<괴물>의 주인공인 아버지 ‘박강두(송강호)’에겐 아들이 아니라 딸 ‘현서(고아성)’이 있었죠. 혹시 아버지를 ‘박희봉(변희봉)’으로 본다면 그 아들은 ‘박강두(송강호)‘ 아니면 ’ 박남일(박해일)‘입니다. 영화 속에 ’ 필성‘이란 극 중 인물은 등장하지도 않고요. 그렇다면 챗gpt는 ’ 송강호 or 박해일 = 유아인‘으로 생각했던 걸까요?


2.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 서부극을 재현한 이 작품에서는 유아인이 '자동차도둑' 역할로 출연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한 장의 지도! 세 명의 추적자! 이긴 놈이 다 가진다! 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의 축소판 제국 열차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격동기를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 세 명의 남자가 운명처럼 맞닥뜨린다.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정우성),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 박창이(이병헌), 잡초 같은 생명력의 독고다이 열차털이범 윤태구(송강호).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태구가 열차를 털다 발견한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대륙을 누비는 추격전을 펼친다. 정체 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 싼 엇갈리는 추측 속에 일본군, 마적단까지 이들의 레이스에 가담하게 되고… 결과를 알 수 없는 대 혼전 속.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평점
7.9 (2008.07.17 개봉)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 윤제문, 마동석, 류창숙, 송영창, 손병호, 김광일, 오달수, 이청아, 엄지원, 손진환, 박진우, 조경훈, 이항수, 강현중, 이성민, 윤영목, 염철호, 서승원, 조덕제, 김길현, 노진영, 오일용, 곽영재, 홍기준, 전승재, 길금성, 조용재, 양도현, 정진영, 류제승, 김만기, 김필중, 최경만, 정미남, 김하준, 이한솔, 이승준, 이설구, 강승철, 최락진, 송승현, 이태림, 강재은, 박성균, 염우상, 바나 테라니 알리 아스가, 매블리아노브 자서벡, 쿠니모토 쇼켄, 더리걸, 하쿠류, 알렉산더 파브로브, 유영욱, 김희문, 김홍수, 정세형, 전재은, 오연아, 오서원, 유상재, 최기현, 차정환, 정성우, 손정만, 장광순, 최대성, 김대원, 조화성, 고유미, 성정훈, 곽도원, 김민재, 손상규, 박광복, 이성호, 신재환, 이근후, 이유수, 이창수, 임주현, 진선규, 기은세, 김선영, 갠너 피오노바, 장민영, 김수남, 박연아, 최우혁, 강선아, 박재현, 최진호, 장문석, 민영

영화 <놈. 놈. 놈.>에 주인공 세 ‘놈’은 1)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정우성), 2) 마적단 두목 ’ 박창이(이병헌)‘, 3) 열차털이범 ’ 윤태구(송강호)‘ 이렇게 세 명입니다. 그럼 챗gpt가 ’ 자동차도둑‘으로 생각한 인물은 ’ 열차털이범 윤태구‘라는 얘긴데요, 이 영화에서도 챗gpt는 ’ 송강호=유아인’이라고 알려주는 오류를 범하고 있죠?


3. '마더' (2009) - 강력한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을 홀리게 한 유아인은 이 작품에서 마약 중독자 '요한'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마더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 (김혜자 扮).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스물 여덟. 도준(원빈 扮).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 하는 어수룩한 그는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 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엄마.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돈만 밝힌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나선 엄마.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 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아무도 믿지 마…엄마가 구해줄게…
평점
8.1 (2009.05.28 개봉)
감독
봉준호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전미선, 송새벽, 이영석, 문희라, 천우희, 김병순, 여무영, 정영기, 고규필, 이미도, 김진구, 김홍집, 민경진, 조경숙, 박명신, 윤영걸, 권병길, 권범택, 하덕성, 염동헌, 이정은, 임근아, 황영희, 김미준, 홍경연, 김태완, 유인수, 조문의, 곽도원, 이대현, 윤혜진, 임성미, 이승현, 신영식, 김정욱

 영화 <마더>에 대한 챗gpt의 결과를 보고 좀 충격적이었는데요, 이 영화에 ‘마약중독자’가 나왔었나, ‘요한’이라는 인물은 있었나 한참 기억을 더듬어보았습니다. <마더>에서 주인공 ‘혜자(김혜자)‘의 아들 이름은 ’ 도준(원빈)’이었고, 영화 속에서 지능이 좀 모자란 설정으로 나오긴 하지만 마약 중독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외모상 ’원빈=유아인‘으로 착각했다면 그나마 ’ 송강호=유아인‘보다는 근접한 결과라고 봐야 할까요?


4. '하녀' (2010) - 한국 전통 의상과 문화를 담은 이 작품에서 유아인은 '상현'이라는 시대극 속 주인공을 맡아 대세 배우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하녀
백지처럼 순수한 그녀,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가다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 유아교육과를 다닌 이력으로 자신에게는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간다. 완벽해 보이는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쌍둥이를 임신 중인 세련된 안주인 ‘해라(서우)’, 자신을 엄마처럼 따르는 여섯 살 난 ‘나미’, 그리고 집안 일을 총괄하는 나이든 하녀 ‘병식(윤여정)’과의 생활은 낯설지만 즐겁다. 지나치게 친절한 주인을 만났다 어느 날, 주인 집 가족의 별장 여행에 동행하게 된 ‘은이’는 자신의 방에 찾아온 ‘훈’의 은밀한 유혹에 이끌려 육체적인 관계를 맺게 되고 본능적인 행복을 느낀다. 이후에도 ‘은이’와 ‘훈’은 ‘해라’의 눈을 피해 격렬한 관계를 이어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병식’이 그들의 비밀스런 사이를 눈치채면서 평온하던 대저택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마침내 드러난 관계와 감출 수 없는 비밀… 이를 둘러싼 그들의 엇갈린 욕망이 격렬하게 충돌한다!
평점
6.7 (2010.05.13 개봉)
감독
임상수
출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박지영, 안서현, 황정민, 문소리, 김진아, 채태백, 전신환, 노상민, 장순규, 조용재, 임현경, 이금연

영화 <하녀>에 대한 챗gpt의 결과는 좀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한국 전통 의상과 문화를 담았다’는 건 도대체 어떤 자료를 학습했길래 나온 걸까요? ‘상현’이라는 극 중 인물이 등장하는 시대극이 있는지 찾아보고 싶지만 귀찮아서 관둡니다. 혹시 극 중 ‘훈(이정재)’를 유아인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이건 영화 설명부터 너무 이상한 결과라 황당하네요.  


5. '버닝' (2018) - 이창동 감독의 작품으로, 유아인은 '장수'라는 특이한 성격의 주인공으로 매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유아인의 연기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버닝
“이제 진실을 얘기해봐”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는 배달을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종수에게 소개한다. 어느 날 벤은 해미와 함께 종수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의 비밀스러운 취미에 대해 고백한다. 그때부터 종수는 무서운 예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평점
7.0 (2018.05.17 개봉)
감독
이창동
출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김수경, 최승호, 문성근, 민복기, 반혜라, 차미경, 이봉련, 정창옥, 박승태, 조영준, 이영석, 신윤숙, 서인정, 배민정, 장원형, 황은후, 김신록, 전석찬, 옥자연, 윤대열, 우태, 송덕호, 유정호

영화 <버닝>이 유아인의 대표 영화하는 것이 이번 결과를 통해서 확인됐다고 해도 될까요? 챗gpt도 <버닝>에 대해서는 99% 맞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장수’가 아니라 ‘종수’이긴 하지만 영어권에서 ‘종수’를 ‘장수’로 잘못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감안해야죠. 그래도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를 내놓았고 이창동 감독 작품이라는 것도,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도 제대로 맞췄습니다. 다섯 번째 만에 맞힌 결과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유아인의 대표작이라는 사실이 인증되었다고나 할까요?


챗gpt가 선정한 유아인의 대표 영화 베스트 5의 결과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남겨주세요~^^

[씨네미슐랭] 버닝 리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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